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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21 칙필레이 샐러드..
일기, 근황2014. 2. 21. 14:47

자꾸 고기 같은 거 아님 라면 이런 것만 먹으려 하고 야채는 잘 먹지 않는 승리...

승리한테 야채 안먹는다고 잔소리를 했더니, 자기도 야채 먹는단다.

상추랑 당근, 토마토는 먹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래서 집에서 그릴 치킨 샐러드를 만들려고 오늘은 양상추도 사왔다.

하지만 정작 만들 시간이 없었다.


저녁에 태권도 갔다온 후에 또 투맨뮤직을 가겠다고 고집하는 승리..

밥 만들 시간도 없고 해서 칙필레이(Chick-Fil-A)에 가서 샐러드를 사먹야겠다 싶었다.

승리에게도 니가 샐러드 이제 먹겠다고 했으니 오늘은 샐러드를 먹어야 한다고 했다.


근데 전에 칙필레이에서 그릴 치킨 샐러드를 사먹었었는데, 영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난 역시 치킨은 튀겨야..

아무튼 오늘은 미리 인터넷으로 메뉴를 검색해보니, 너겟을 넣고 만든 샐러드가 있었다.


너겟이지만 맥도날드 같은 곳의 너겟과 달리, 칙필레이의 너겟은 순닭가슴살로 만들어져 있어서 더 맛있고 안심도 된다. 가격은 $6.85 로 tax까지 하면 7불이 넘는 거 같다. 두 개를 시켰는데 받고 보니 양이 엄청나게 많았다. 승리는 자신의 메뉴로 샐러드를 먹는 게 처음이라, 이걸 보더니 너무 많아서 먹을 자신이 없다고 했다.



드레싱을 뿌리기 전..



드레싱과 튀긴 (피망)고추 과자를 뿌린 모습..

칙필레이 너겟과 양상추, 채 썬 적양배추와 당근, 구운 옥수수알, 채 썬 치즈, 베이컨 조각, 잘게 썬 삶은 계란 그리고 방울토마토가 들어있다. 엄청 맛있었다. (하지만 다음부턴 치즈와 베이컨, 계란은 빼달라고 해야겠다. 미국은 자기가 싫어하는 것은 선택적으로 뺄 수도 있고, 더 넣고 싶은 건 더 넣을 수 있는 게 너무 좋다. 심지어 맥도날드에서도 가능함.앞으로 자주 사먹을 듯..ㅋ  



역시 양이 엄청나게 많긴 했다. 한 반만 먹었을 때도 배가 불렀는데, 억지로 열심히 먹어서 90%까지 먹었다. 한 80%의 양만 있었으면 적당했을 텐데.. 역시 미국이다.. 아니 텍사스라 그런가..?



승리도 나름 괜찮다고 하며 처음엔 열심히 잘 먹었다.



먹는 모습은 언제 봐도 귀여움..ㅋ



조금만 더 꼭꼭 씹어서 천천히 먹으면 좋으련만...



승리는 한 20~30% 정도 먹고는 배가 부르다며 더 이상 못먹겠다고 했다...ㅠ 

그냥 하나만 사서 나눠먹을 걸 그랬다...ㅠ

승리는 치킨은 거의 다 먹고 야채만 잔뜩 남겼다. 그래도 샐러드를 먹게 한 좋은 시도였다는데 의미를 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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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ugene & Ju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