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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5.20 베지테리안 식당 - Goji Cafe!
일기, 근황2014. 5. 20. 03:32

지난 금요일에 금요예배 드리러 가기 전에 저녁식사를 하러 간 곳입니다.

전부터 여기 가고 싶었는데, 조금 멀어서 안가게 되더라구요.

근데 마침 교회에서 조금 가깝기도 하고, 또 남편이 제가 먹고 싶은 데로 가자고 해서 갔죠~ㅋ

한인상가들이 많은 로얄레인에 있는데요, 하지만 이 식당은 한국식당은 아니예요. 아시안 음식인데, 중국음식에 가까운 거 같아요.


식당 홈페이지 - www.goji-cafe.com

식당 메뉴 - www.goji-cafe.com/documents/Togo_Menu__Internet.pdf


식당 입구 모습입니다. 입구가 웬지 식당 같지 않고 좀 독특한 분위기이긴 해요..^^;



안에 들어가니깐 늘씬한 백인 아가씨가 저희를 맞이하더라구요.

식당 안은 생각보다 엄청 크고 깨끗했어요.


손님이 아무도 없었어요. 저희가 들어간 후 조금 있다가 어떤 백인 커플이 오더라구요.



이렇게 커튼이 쳐져 있는데, 커튼 뒤에 공간이 또 있겠죠 아마?..



제가 앉은 뒤 쪽 벽이예요.

그림이 좀 촌스럽네요..^^;



제가 시킨 Sesame Chicken 이예요. 

진짜 치킨으로 만든 게 아니라 밀고기로 만든 거 같은데, 정말 맛있었어요~

 

이 식당은 앞에 입구에도 적혀 있듯 100% Vegan 식당이예요. 

그러니깐 고기 같은 건 전혀 안쓴다는 거죠.

그런데 남편과 승리는 그걸 보긴 했지만, 메뉴판에 각각 치킨, 돼지고기, 소고기 등의 요리들이 있어서 진짜 고기라고 생각했더라구요..ㅠㅠ 

그래서 기대하고 있다가 음식이 나온 걸 보곤 둘 다 어찌나 충격을 받던지....ㅠㅠ



이건 남편이 시킨 Kung Pao Chicken 이예요.

콩고기로 만든 건데, 남편이 콩고기 질감에도 충격을 받는데다, 무엇보다 독특한 향이 있어서 도저히 못먹겠다고 하더라구요...ㅠ 


이건 승리가 시킨 BBQ Rib인데요, 튀긴 두부로 만들어서 바삭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근데 승리는 두부도 별로 안좋아하는 지라.. 한번 먹곤 아예 안먹으려고 했어요..ㅠㅠ



금요일 저녁엔 메뉴 4개를 시키면 3개 가격으로 해주는 프로모션이 있어서 하나를 더 시켰어요~

Singapore Stir Fried Noodle인데 카레를 넣어서 볶은 거예요.


전 정말 모든 메뉴가 다 맛있었는데, 남편은 일단 진짜 고기가 아니라는 충격에다, 모두 향 때문에 못먹겠다고 하더라구요..ㅠ

승리도 안먹고, 남편도 별로 안먹고 그러니.. 혼자서 먹기에는 정말 너무 많은 양이었어요..ㅠ

제 메뉴 하나도 다 못먹겠던데 말이죠..


아무튼 저랑 비슷한 입맛을 가지신 분들이랑 자주 가고 싶은 식당인데..

뭐 좀처럼 찾기 힘들 거 같으니..ㅠ 

저 혼자서 가끔 가야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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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ugene & Julia